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80
대 할머니가 맹견 셰퍼드에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는 호소글이 게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19
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머니가 셰퍼드에 물린채
10m
를 끌려갔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지인의 할머니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글쓴이는 “할머니께 일어난 끔찍한 일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대신 글을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피해 할머니는 지난 2월 경기도에서 귀가 도중 셰퍼드에 물려
5~10m
가량을 끌려다녔다. 목격자가 구급차를 불러준 덕에 할머니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글쓴이는 “이 일로 인해 할머니는 피부 지방층이 보일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며 “지금은 전신 소독과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충격적인 사고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할머니는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들도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맹견에 대한 사건이 대두되는 요즘 견주로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견주들은 자신의 반려동물과 외출 시 케어를 확실히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A씨는 “상처가 너무 끔찍해 피해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했다”며 피투성이가 된 할머니의 상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할머니의 팔과 다리는 개에 물린 흔적으로 피부 지방층까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 무는 개는 살처분하는 게 맞다. 신고 후 모든 피해 보상 진행하고 견주에게 살처분한다 해라” “입마개 안 시킨 견주 잘못이 크다” “사람을 공격하는 개는 더 이상 개가 아니라 짐승이다” 등의 반응으로 분노를 표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예고편 캡처
할머니 사연은
22
일 오후
TV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방송된다. 지난주에 이어 개 물림 사고 후 대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특별기획 ‘당신이 생각해 본 적 없는 사고 개 물림’에서 할머니의 사연을 단독으로 다룬다.
이날 방송은 피해자 가족이 강형욱 훈련사에게 연락을 하면서 이뤄졌다. 강형욱은 방송에서 직접 사건 현장을 방문한 후 가해자까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
년 3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견주는 반려견에 목줄을 착용시킬 의무를 지게 됐다. 맹견에 대해서는 입마개 착용도 의무화됐다. 이를 어겨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3000
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42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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