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시작 존나힘드네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20대 시작 존나힘드네

링크맵 0 442 2020.03.19 03:11

제목그대로 20살이고 지방에서 서울와서 재수하는 그런새끼임.

중~고2 때만해도 난 서울가서 존나 편하게 혼자살면서 그런 꿈을 갖고있었지. 그땐몰랐지 내가 시빨 강xxx에서 재수시작하게될지 

현역때만해도 재수생 개같은놈들 왜재수해서 힘들게하지 하면서 그래도 나름 공부하면서 건동홍 정도는 갈성적 나옴. 아. 이과임. 

근데 6평만해도 13222 나오던게 9평때 좀 까이더니 수능땐 46445가나오네? ㅋㅋㅋㅋㅋㅋ 공부안했냐고? 존나많이했어 6평치고 와 18 서울대 갈거다하면서 존나 공부 더열심히함. 근데 망했네..? 

성적입력하고나니 추천대학에 지잡대 토목과 이런거 뜨더라 

존나서러웠다 난 존나열심히했는데 수능한번 망치니까 진짜 수능치고 자살하는사람 마음도 알겠더라 그렇게 시무룩하게있으니까 한날은 아빠가 술먹고 들어오셔서 잠깐 같이 맥주나 마시자 하시더니  아빠가 요즘 왜이렇게 쳐졌냐. 라는 식으로 처음으로 아빠랑 진지한대화 나눠봤다. 그날 자기전에 존나 울었다. 왠지 모르겠는데 천장보고 누워있으니까 존나 흐르더라. 그렇게 재수 결심하고 서울 막상 올라오니 걱정부터 되더라. 기본적으로 돈이 너무 문제였음..지방사람 서울에서 재수하는거 돈생각해봐라 학원비만 기본 100 까이고 잠잘곳있어야지? 식비 빠져나가지... 대충 200나가더라 한달에.. 우리집 수익이 엄마 아빠 합쳐서 300쯤이애 갑자기 생활비가 100만원으로 확줄었지? 이거부터 존나 죄송스럽더라. 그렇게 학원가서 3월모평 봤는데 뭐겠냐. 1/2/1/2/2나오더라? 이거보고 존나 내가 왜 수능하나 못봐서 우리집안 돈 다쳐까면서 이러고있나싶어서 그날 쌤하고 상담도하고..  주말에 혼자 술먹으면서 질질쳐짜기도하고.. 그랬다..

그러다 생활 적응할때 쯤 아빠 후배분이 술사준대서 나갔다. 

재수생이 무슨 이리 쳐노나 싶을건데 난 한달에 1-2번만 토요일밤이나 일요일에만 쉼.. 그래서 가서 곱창에 소주마시면서 그렇게있는데 아빠 얘기 해주시더라. 작년에 수능결과 나오고 아빠가 후배분한테 술먹으면서 어쩌면좋냐.. 돈은 어쩌고 쟤 잘 적응하고 버텨낼까.. 뭐 이런식으로 걱정하시더란다.. 우리아빤 집안에선 항상 쿨하셔서.. 난 당연히 듣도보도 못한얘기지.. 그렇게 또 집가서 존나게 쳐울었다. 그날부로 지금까진 쉬지않고 계속 공부만하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때 어버이날도 있고해서 지방에 내려갔다.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친척들 뵈니까 좋더라.. 

그렇게 있다 친구들이나 오랜만에 볼까 하는데 뭐 없더라..

연락할 애가없닼ㅋㅋ.... 맨날 형식적인 안부만 묻고..그러니까.. 

왜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중학교땐 밴드하면서 나름 인기도 있었고 

소위 말하는 '웃긴놈' 이었다. 그땐 이런저런 애들한테 막 연락하면서 가랬는데.. 이젠 못하겠더라. 왠지 모르겠다. 고닥고도 똑같다. 그러다가 지방에 내려온 애들끼리 술먹으면서 얘기하는데.. 뭐.. 페북이나 카스하던때보면 "이제 누가 필요한 관계고 안봐도 되는 관계인지 알거같다.."뭐 이런거 있잖아 이제 좀 알겠더라.. 뭔말인지. 그냥 존나 외롭다. 서울에서 재수하면서 서울친구 사귀면 어울려서 좉목질 하면서 놀까봐 혼자 짜져서 공부하고 그러는데 막상 지방에 내려왔더니 나 찾아주는 사람은 아무도없다.. 진짜 좉같더라. 다필요없고 인생 헛신거같더라.. 그렇게 술먹고 택시타고 집가는데 택시기사님이 백발노인이시던데 젊은친구 무슨 힘들일있나? 왜이리 술많이먹었어 하셔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술김에무슨 신게한탄? 했나보다.. 근데도 그 기사님은 다 들어주시면서 인생 안힘든사람이 어딨겠냐.. 이런식으로 말하시면서 조언해주시는데.. 택시내리자마자 존나 질질 짰다. 누가 보든말든 새벽2시에 동네 길바닥에서 존나 엎어져서 존나울었다.. 태어나서 그렇게 오래,많이 운거 처음인거같더라.. 그러다 집가서 자고 다시 서울와서 공부하는데.. 또 걱정스럽더라.. 6평 다가오는데 또 성적어떨지... 또 실컷하고 수능 망치면 어떡하지.. 그냥 인생 자체가 두렵다. 학생일때만해도 내 20대는 파란만장 할거다 라는 기대와는 달리 존나게 뒤틀렸네. 뭐..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고 신세한탄 할곳도 없고 두서없이 막 썼다.. 고삐리들 열심히 공부해서 나처럼 살지말고 다 열심히 살아라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2125 ✅[워닝구조대-검색/알람/해제][워닝사이트차단해제전문.일회성X기간제관리]✅ 워닝구조대 02.01 144 0 0
12124 로얄스카이아너 - 아너링크*아너링크API*에볼루션*에볼루션알공급 로얄스카이 2023.03.21 501 0 0
12123 안냥하세요 댓글+3 찌렁찌렁 2022.09.16 655 0 0
12122 ◆진심최고몸매◆ 허리는 쏙 들어가고, 가슴은 c컵이고, 자연산 ❤️█▓ 집 모텔 등 출장방문!! 댓글+4 뵤뵤뿅 2021.09.10 2550 0 0
12121 추천 해주실분~ 댓글+8 그럴만두 2020.09.14 2597 1 0
12120 가입인사 자동경기등록 2020.07.19 2058 0 0
12119 20살 영계 똥꼬 따주실 남자분 구해요 댓글+2 종훈이는따이고싶어 2020.07.12 14271 0 0
12118 반갑습니다 댓글+1 승만과장 2020.07.09 2091 0 0
12117 재앙 새우깡1 2020.06.17 2554 1 1
12116 안녕하세요 댓글+1 싸랑쌀랑이 2020.06.12 2075 0 0
12115 부산 7번출구 러시아 백마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8321 0 0
12114 페북 몸또 퍼짐 그후2 댓글+1 링크맵 2020.03.19 7590 0 0
12113 중딩의첫사랑썰 two2 댓글+1 링크맵 2020.03.19 3952 0 0
12112 독서실 슬리퍼 썰 링크맵 2020.03.19 4297 0 0
12111 여친 가슴 대주주 되려다 차인 썰.ssul 링크맵 2020.03.19 5315 0 0
12110 우리학교 여신 ㅂ.ㅈ만진.ssul 링크맵 2020.03.19 14501 0 0
12109 밀뜨억 아니던 시절 쪽팔리던 썰 링크맵 2020.03.19 3233 0 0
12108 30살에 일본에서 아다 뗀 모쏠 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7240 0 0
12107 (펌)짧은 옷 입고 오는 여자 청년교사 망신 당한 썰.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5266 0 0
12106 밥먹으면서 모해하는 사람 본 썰 링크맵 2020.03.19 2696 0 0
12105 아줌마들이랑 싸운썰 (노잼) 링크맵 2020.03.19 3330 0 0
12104 (펌)수영장에서 악당짓 하던 연두비키니 누나 인생좆망 시킨 썰.ssul 링크맵 2020.03.19 6454 0 0
12103 여자한테 통수 맞은 ssul 링크맵 2020.03.19 4092 0 0
12102 (펌)운전못하는년한테 콜라던진 썰 ssul 링크맵 2020.03.19 2779 0 0
12101 카페에서 모해하다가 오타쿠 소리 들은썰......... 링크맵 2020.03.19 2589 0 0
12100 (펌)재수생에게 며느리하자는 아주머니 링크맵 2020.03.19 4148 0 0
12099 콩나물해장국밥 집에서 일베하다가 일게이 만난썰 링크맵 2020.03.19 2520 0 0
12098 콩나물국밥집에서 일어난 일 2탄.by일게이 링크맵 2020.03.19 2269 0 0
12097 헬조센에서 MCT 기술자로 살아가기 좆같은 썰.txt 링크맵 2020.03.19 3058 0 0
12096 스타킹을 좋아하게된 계기 링크맵 2020.03.19 3064 0 0
12095 요즘 맞선 많이 보는데 후기남김 링크맵 2020.03.19 2862 0 0
12094 차인 썰.txt 링크맵 2020.03.19 2084 0 0
12093 중국 단기 어학연수 시절 현지 학생회장 따먹은 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5019 0 0
12092 군시절 고문관 썰 링크맵 2020.03.19 2832 0 0
12091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1 링크맵 2020.03.19 4571 0 0
12090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1 링크맵 2020.03.19 4346 0 0
12089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2 링크맵 2020.03.19 3686 0 0
12088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3 링크맵 2020.03.19 5003 0 0
12087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2 링크맵 2020.03.19 3757 0 0
12086 나이트 썰 링크맵 2020.03.19 3700 0 0
12085 자짓비린내로 친구 발정시킨썰 링크맵 2020.03.19 5063 0 0
12084 계떡치다 여자애놓고 도망친썰 링크맵 2020.03.19 3403 0 0
12083 미용실 디자이너랑 한썰 링크맵 2020.03.19 5329 0 0
12082 전여친과 섹파된 썰 링크맵 2020.03.19 5899 0 0
12081 전여친과 섹파된 썰-2 링크맵 2020.03.19 4501 0 0
12080 군대 썰 링크맵 2020.03.19 2404 0 0
12079 이름도 모르는 애랑 ㅅㅅ 썰 링크맵 2020.03.19 5445 0 0
12078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링크맵 2020.03.19 3425 0 0
12077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끝) 링크맵 2020.03.19 3317 0 0
12076 초등시절 장애있던 동급생 you-rin한썰 링크맵 2020.03.19 3907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4,283 명
  • 어제 방문자 5,876 명
  • 최대 방문자 8,699 명
  • 전체 방문자 2,641,303 명
  • 전체 게시물 142,282 개
  • 전체 댓글수 898 개
  • 전체 회원수 7,85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