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가서 일본녀 만난 썰 풀어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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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가서 일본녀 만난 썰 풀어본다. #1

링크맵 0 836 2020.03.18 07:11

모게이들 안녕~ 

 

운동충 백마 에일라랑 연애하는 썰 읽다가 나 호주 워킹 갔을 때 일본녀랑 사귄게 생각나서 풀어볼까 해.

 

때는 2005년. 호주 워킹할리데이비자를 존나게 막 내주던 시기라 호주, 특히 시드니에는 한국워홀러들이 드글드글하던 때였어.

 

시드니에 도착하자마자 외국인들과의 대화에 적응을 좀 하기위해 외국인들을 위한 어학원 비슷한 걸 다니기로 했어.  이름도 기억나네 윈저 인스티튜트;

 

당시에 내가 들어간 반은 한국인30% 태국인30% 일본인20% 나머지 유럽애들 다 합쳐서 20%정도의 비율이었는데

 

뭐 영어를 배우기 위해 들어간 곳이지만 놀다보니 일본애들이랑만 엄청 친해지게 되드라고.

 

요샌 혐한이다 뭐다 일본사람들에게 한국인들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당시엔 일본에서 한창 한류 열풍인 시기라

 

일본여자들 사이에서 한국남자들 이미지가 상당히 좋을 떄였어.

 

일본 망가와 야동등을 접하고 살아온 한국 남자들에게 있어서 일본녀에 대한 환상은 말해 입이 아플거고

 

일본여자 역시 자국남자들에 비해 뭔가 강인해보고 키도 크고, 무엇보다 매너 좋은 한국남자들에 대한 환상 같은게 또 있어서

 

한국남자 일본여자 커플이 상당히 많이 생기곤 했어.

 

우리반에는 4명 정도의 일본 여자가 있었는데 카오리라는 여자애가 걔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괜찮았거든.

 

사실 카오리가 아주 예뻤던건 아니고 나머지들이 씹창이었기 떄문이었어.

 

(거기서 느낀건 아시안 여자들 중에 평균 외모는 한국여자들이 젤 이쁘긴 하드라... 개념들이 없어서 글치. 성형빨도 있을테고..)

 

여기서 잠깐! 일본애들이랑 친해지기 위해 맨날 하던 일명 '미묘한 삼각관계 놀이' 라는게 있었는데

 

일본말이랑 한국말이랑 똑같이 발음되는 몇가지들을 서로 얘기하면서 신기해하는 그런 병신같은 놀이야.

 

미묘한 삼각관계 - 미묘나 산각간게이 / 마싸지삽십분무료 - 마싸지산쥬분무료 / 밧데리가나갔다 - 밧데리가나가타

 

뭐 이런 것들이 똑같이 발음되는게 그렇게 재밌었나봐. 저거 해주면 일본년들 스고이스고이 하면서 깔깔거리고 자빠짐.

 

일본애들은 진짜 리액션이 지나칠 정도로 좋아. 게다가 공유하는 문화가 많다보니 친해지기가 참 좋았지.

 

무튼 난 어떻게든 카오리에게 작업을 걸어보기 위해 일단 카오리랑 친해보이는 마사후미라는 쪽바리 남자새끼에게 접근했지.

 

일본에서 야구 하다 온 넘인데 말도 재밌게 하고 성격도 좋고 꽤 괜찮은 녀석이었어.

 

 

헐 나 지금 급하게 나가봐야겠네 이거 임시 저장 이런거 없나..

 

나중에 이어 쓸께 기둘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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