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와이프가 남에게 범해지는 것에서 흥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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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가 남에게 범해지는 것에서 흥분을 느낍니다...

링크맵 0 1,378 2020.03.18 04:30
출처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109&docId=207434119 썰만화1http://www.mhc.kr/4775244

 

안녕하세요...

 

수 차례 고민 끝에 지식in 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목 그대로가 제 고민입니다.

 

결혼 1년 차.

 

남들은 아직도 파릇파릇 애정을 꽃 피울 시기이건만,

 

저희 부부는 하루하루가 무미건조하기만 합니다.

 

중학교때 처음 만나, 제가 짝사랑 하기를 10년.

 

애타는 구애 끝에 스물 다섯에 첫 연애를 시작해,

 

오년여간의 연애 끝에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애정상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잠자리는 제가 더 많이 원했구요.

 

아내와의 잠자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조금씩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좀 처럼 흥분이 되질 않더군요.

 

신혼여행 중에 호텔에서 자기 전 서로의 모든걸 나누자며

 

가족사부터 연애사까지 세세한 것을 모두 말했거든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제 아내가 대학교 1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사귄 남자가 있었다는걸.

 

4년여간의 연애이니 잠자리도 당연히 수없이 많이 했겠죠.

 

그때 그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는 멋쩍은 듯 웃으며 다 과거니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애써 쿨한 척 했지요.

 

하지만 그때부터 아내의 전 남자친구와 아내가 잠자리를 하는 모습이 자꾸만 상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하고도 관계를 할때마다,

 

전 남자친구 하고도 이런 자세로 했겠지?

 

이런 신음소리를 흘리고 이런 교태를 부렸겠지?

 

그때도 이렇게 흥분했을까?

 

하는 어찌보면 열등감 비슷한 감정이 들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제 아내가 이제는 남이 된 사람과 섹스를 하는 상상을 하면 평소보다 더욱 큰 흥분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언제나 사정 직전에는 일부러라도, 제 아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 맺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했고요.

 

문제는...

 

이제는 정상적인 관계가 거의 불가능해졌다는 겁니다.

 

제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범해지는 모습을 상상하지 않으면 흥분이 되질 않더군요.

 

아내는 이유없는 발기부전에 답답해 하지만,

 

저는 피곤하기 때문에 그런거라며 애써 이유를 꾸며내며 진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내와의 잠자리를 시도 중 도저히 흥분이 되지 않아

 

아내를 재우고 혼자 화장실에서 아내와 전 남자친구가 함께 찍은 옛사진을 핸드폰으로 보며

 

수음을 하였습니다... 정말 만족스럽게요.

 

저도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 

 

아내와 가볍게 소주를 곁들이며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술김이 살짝 오르자 하지 못할 말을 내뱉어 버렸네요. 

 

다른 남자와 자보지 않겠냐고 넌지시 던졌는데...

 

아내 표정이 이내 굳더니, 들고있는 식기를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갔네요..

 

저는 미안하다며, 농으로 던져본거라며 화를 풀어주려 했지만

 

어떻게 그런 말을 자기에게 할 수 있냐며 단단히 화가 났더라구요.

 

도저히 화가 풀릴 기미가 안보이기에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 동안, 왜 잠자리를 피해왔는지, 왜 흥분이 안되었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모두다 털어놓았습니다.

 

말을 끝마칠 즈음엔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네요.

 

아내를 쳐다보니, 알수 없는 표정으로 역시나 울고 있더군요.

 

꼭 껴안아주었습니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아내가 그러더군요.

 

그렇게 해서 당신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겠냐고.

 

한번이면 되냐며...

 

저는 제 귀를 의심하며 아내 눈을 쳐다보았죠.

 

할게...

 

라고 나지막이 속삭이더군요.

 

그 순간 정말이지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질만큼.. 흥분감이 몰려왔습니다.

 

바로 아내에게 입을 맞춘 후 정렬적인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관계를 맺었습니다.

 

역시 제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범해질 상상을 하면서요...

 

연희동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기업 간부 출신 아버지 밑에서 엄하게 자라온 제 아내...

 

이렇게 남에게 더럽혀질 사람이 아닌데...

 

제가 정말 귀신이라도 씌인걸까요.

 

아내와 잠자리를 할 적당한 남자를 인터넷을 통해 구하려고 했지만,

 

낯선 남자하고는 절대로 싫다는 아내의 말에

 

지인 중에서 이런 저를 이해해줄만한 친구에게 부탁을 해보려 합니다..

 

이런 제가 비정상인건 압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아봐야 할까요?

 

이런 내용을 상담하기도 수치스럽고...

 

이런 제 모습.

 

왜 이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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