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만난 과외 선생님(3)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중학교 때 만난 과외 선생님(3)

링크맵 0 1,027 2020.03.19 13:46

운이 좋았는지 내가 원래 공부에 재능이 있었는지 중1 2학기에 과외를 시작할 때 전교 등수가 35등 내외였는데 2학기 말 기말고사를 끝낼때즘 12등까지 성적이 올랐다. 부모님은 이게 다 과외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하셨고, 원래 수학수업만 하던걸 영어 수업까지 맡기시고 원래 다니던 영어 학원은 그만두었다.

 

난 선생님이랑 더 오래볼 수 있을거 같아서 좋다고 했고 방학때에는 좀 더 집중적으로 선생을 하기 위해 수업수업을 기존 2시간씩 2회에서 4회로 늘려서 하겠다고 했고 부모님은 좋다고 하셨다.

 

또 부모님이 하시던 가게가 잘 되어 인근에 2호점을 열어 작은아버지께 맡기느라 부모님은 집에 계시는 시간이 더 줄어들어 보통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기도하고 작은아버지네 들러 밤 늦게까지 술을 드시고 오시는 경우도 점점 늘었다.

 

나는 태생적인 모범생답게 그런 분위기에서도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며 선생님과 부모님께 잘 보이기를 원했다. 

 

드디어 12월 중반즘 2학기 성적표가 나오고 전교 12등으로 성적이 오른것을 축하하며 선생님이 치킨을 시켜주기로 했고, 장소는 우리집이 아니라 선생님이 사는 5피스텔에서 먹기로 했다.

 

난 엄마한테 선생님 집에서 수업을 할거라고 말씀드리고 선생님 5피스텔에 선생님 차를 타고 같이 갔다. 집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었는데 수업이 끝나고 택시타고 알아서 집에 가라며 엄마가 만원을 주셨다. 

 

선생님이 후라이드랑 양념 두 마리를 시켜주셨는데 여자 혼자 사는 집은 난생 처음이기도하고 낮설기도해서 5피스텔에 도착해서 얼빵하게 서 있으니까 선생님도 약간 불편한지 "그냥 너네집에서 먹을걸 그랬나?"라며 편하게 있으라고 하셨다. 집은 그냥 깔끔하게 있을것만 있는 집이었는데 옷장이 꽤 커보이고 옷이 많아보였다. 그리고 현관에 구두 종류가 많아서 별말 없이 "선생님 신발 좋아하시나봐요?" 물었더니 맘에 들면 하나 가져가라고 해서 "진짜요?" 했더니 그제야 웃으며 다 비싼거라고 안된다고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조금 편해졌다.

 

선생님이 냉장고에 마실거 있으니까 꺼내먹으라고 해서 "감사합니다"하고 냉장고를 봤는데 맥주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이거 먹을께요"라고 말하자마자 캔을 땄더니 엄청 놀래면서 먹지말라더라. 그래서 갑분싸가 되면서 죄송하다고하니까 농담이라고 같이 한잔하자고하면서 건배를 했는데 맥주를 제대로 먹은건 처음이라 막 ㅈㄴ 떨리더라. 그래도 용기를 내서 벌컥벌컥 마셨는데 왜 치맥치맥하는지 이해가 가더라. 아 치킨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로 맥주만 먹었다. 

 

나는 금새 한 캔 다 비우고 하나 더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딱 1캔만 더 먹으라더라. 나중에 치킨이 와서 키친이랑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선생님이 여자친구 있냐, 꿈이 모냐 등등 물어보다가 나도 선생님 연예사 물어보고 했는데 왠지 썸타는 사람은 있는데 사귀는건 아닌거 같더라.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세탁실과 욕실이 같이 있는 구조였고 볼일을 보고 빨래바구니를 보니 스타킹이 여러개 있더라. 순간 나도 모르게 스타킹 하나를 꺼내 냄새를 맡고 "아 ㅆㅂ ㅅㅅ하고 싶다" 생각하면서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화잘실을 나섰다. 

 

이 날도 ㅍㅍㅅㅅ할 줄 기대했는데 그냥 얘기하면서 치맥하고 그냥 집에 돌아왔다. 난 집에 와서 소중한 전리품을 꺼내 냄새를 맡고 팔에 끼워 어깨까지 끌어올려 문지르고 머리에 쓰고 별짓을 다하며 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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