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B 2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꾸러기 B 2

링크맵 0 1,236 2020.03.19 12:07

 

어제 밤에 글 쓰고 자려고 했는데 잠들어버렸네

댓글에 a에 대해 쓴 글 찾는 사람이 있어서 글 제목 바꿔놨어

채팅남 a로ㅋㅋ

음 이러다가 a나 b한테 연락이 오는 건 아니겠지ㅋㅋ

 

 

 

 

 

이번에 쓰는 건 아직 남은 b에 대한 얘기임

 

b랑 ㅅㅅ를 하게 된 이후 2-3주에 한 번은 만나는 사이가 됨

b가 데리러 와서 b네 집에 가면 저녁 먹고

분위기 잡고서 ㅅㅅ하고 다시 b가 데려다주는 루틴임

 

처음에는 매일 꼬박꼬박 연락하고 지냈는데

저 루틴이 익숙해지니까 나중에는 서로 하고싶을 때만 연락하게 됨

이런 게.. 파트너인가ㅋㅋㅋ

 

 

 

 

b랑 처음 만났던 게 봄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한여름이었음

b한테 공주 뭐하냐 보고싶다 만나자 라며 카톡이 왔고

스케줄을 보니 며칠 뒤면 다시 그쪽으로 출장갈 일이 있어

그냥 그날 처음 만난던 역 앞에서 보기로함

 

만날 약속은 잡았지만 바로 연락을 끊으면 

너무 사무적인 거 같으니까ㅋㅋ;;

오늘은 뭐하냐 너무 덥다 이런 시답잖은 얘기들을 하는데

b가 갑자기 요즘은 왜 스타킹 안 신냐고 물어봄

갑자기? 이 더위에? 라고 하니까 스타킹 신은 걸 보고싶다고 함

너무 더워서 못 신고 다닌다고 땀 찬다고 얘기함 

그러자 b가 그럼 그거 할 때만 신으면 안되냐고 물어봄

 

이 때 좀 놀랬음

스타킹 때문에 놀란 게 아니라 b가 그런 얘기를 한 게 처음이었음

아 뭐 스타킹 좋아하는 남자들이 더러 있는 것도 알고 

남친이랑 스타킹 신고 찢으면서 한 경험도 있긴했음

b랑은 늘 썸타는 사이처럼 조심스럽고 분위기 잡아야만 스킨쉽해서

저렇게 요구하는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신선했음

 

어떤 리액션이 적당할까 생각하는데 b가 조급했는지 싫냐고 물어봄

적당한 수줍음은 필요할 것 같아서

스타킹 신고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봄

b는 살살 조금씩 찢어서 하면 된다고 나를 안심시킴ㅠㅠㅋ

 

나는 스타킹 아깝다고 얘기함ㅋㅋㅋㅋ

쉬운 비유로 주차료 = 스타킹 or 머리묶는 고무줄 정도?

그러자 b는 자기가 살테니 걱정말라고 함

b가 스타킹 사는 모습이 그려져 웃기긴 했지만

그냥 내가 사겠다고 하고 어떤 스타킹이면 되냐고 했더니

검은색인데 살이 비치는 스타킹을 원한다고 했음 

알겠다고 하고 그날 보기로함

 

 

 

만나기로 한 날 일이 빨리 끝나서 약속 시간을 당겼음

역 앞에 도착해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b가 원하는 스타킹을 샀음

조금 기다리니 b가 데리러와서 b네 집으로 곧장 감

 

 

 

b 집에 들어가서

너 냄새나서 좋다, 오늘도 나 때문에 담배 안 피고 환기했냐

이런 엉뚱한 소리 하면서 침대에 걸터 앉으니

b도 따라 옆에 앉으면서 스타킹은? 하고 물어봄

새끼 급하구만 생각하면서 너 기다리는 동안 샀지 하니깐

얼른 입어보랰ㅋㅋㅋㅋㅋ

그럴까 하면서 스타킹 비닐 뜯고 신으려는데 갑자기 b가 말림

속옷을 벗고 신어야 한다며 말림

내가 당황(하는척) 하면서 속옷을? 하고 되물어보니 

b가 너무나 의기양양하게 응! 그래야 바로 할 수 있어! 라고함

 

그래서 일단 스커트 밑으로 속옷을 벗음 

걸터 앉은 채로 발 하나씩 올려서 스타킹 신는데 

b는 스커트 밑으로 시선고정

 

스타킹 다 신고나서 이런 걸 원했던 거냐고 말하면서

b의 반대쪽으로 다리를 꼬았음 

b는 대답 없이 한 손으로 무릎부터 스커트 위 골반까지 한 번 훑었음 

그리고는 바로 키스를 하며 나를 눕혔음 

눕히는 동시에 두 다리 사이를 파고들어 위로 덮쳐왔음

이런 부분에서 b가 능숙하다는 느낌이 들음

버벅거리는 게 거의 없고 되게 매끄럽게 다음 스텝으로 가는 듯한 느낌

나는 그냥 키스를 하다 누웠을 뿐인데 b는 어느새 내 위로 올라와 

내 옷을 벗기고 있는 거지.. 처음 만날 때부터 선수 같았음

 

b는 키스를 하다가 멈추고는 내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었음

그 때 입은 블라우스가 콩단추여서 단추 푸는 게 힘들었는지

단추 어려워 라고 함ㅋ

내가 할게 하고서 누워서 단추를 푸는데

b는 그사이 몸을 일으켜 내 스커트 밑을 뚫어져라 보면서 

허벅지 안쪽을 살살 쓸어주었음

허벅지 안쪽부터 시작해서 무릎까지

손바닥으로 길게 길게 쓰다듬는데

벌써부터 아래에서 끈적해지는 느낌이 들었음

 

단추를 다 푼 김에 걍 옷을 다 벗었음

위에 검은색 속옷을 입고 있었는데

b가 화보같다 섹시하다 계속 얘기하면서 마치 감상하듯이 나를 훑어봄

그 시선이 막 부끄러운데 흥분되기도 하고 그랬음

 

b는 빨리 하고싶다며 밑을 찢으려고 함 

근데 스타킹이 생각보다 쉽게 찢어지지 않아서 당황함;;

갑자기 일어나더니 커터칼을 가져옴 

이번에는 내가 당황해서 어??????? 라고 긴박하게 얘기하니까

b는 조심할게 걱정하지마 구멍만 낼거야 하고는

정말 살짝 칼로 아래를 뚫었음

파박 하면서 스타킹 뜯어지는 소리가 났고

b는 손으로 구멍을 키워서 스타킹을 찢어버림

 

스타킹을 찢은 b는 이제 준비는 끝냈다는 듯이 

다시 내 위로 몸을 밀착해 키스를 했음 

b는 키스를 하는 동시에 분주하게 바지를 벗었음 

아래에 b의 꺼가 살짝 닿았고 조금씩 비비다가

한 순간 매끄럽게 미끌어지면서 한 번에 확 들어왔음 

 

 

 

b랑 하면서 좋았던 건

삽입할 때 버벅거리 거나 막힘이 없었고 

좌석으로 된 레버가 딱 맞아들어가듯

퍼즐조각이 자기 자리 찾아가듯

서로한테 너무너무 적당히 딱 잘 맞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였음 

b는 항상 매끄럽게 미끄러지면서

한 번에 확 파고들듯이 내 안에 들어왔음

 

 

 

b는 넣자마자 무릎꿇고 앉아 흔들면서

b꺼랑 내꺼가 포개어지는 곳을 뚫어져라 봤음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파고드는 자기꺼를 계속 보고 있는 거임

그러면서 아- 이런 느낌일 것 같았어 라고 함 

내가 어떤 느낌이냐고 묻자 b는 금방 쌀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함

그게 뭐냐고 하면서 웃으니까

b도 웃으면서 완벽해 너무 섹시해서 계속 보고싶어 라고 함

 

b는 정말 평소보다 더 흥분을 했는지

조금 흔들다가 키스하면서 진정하고

다시 조금 흔들다 키스하고 반복했음

조금 답답해져서 내가 올라가겠다고 함 

b를 눕히고 그위로 올라가서 먼저 키스를 하는데 

b가 위에 속옷 후크를 풀어줌

속옷을 벗으니 b가 한 손으로는 가슴을 쥐고

한 손으로는 허벅지를 만지면서 금방 쌀 것 같아 라고 함 

나도 그만큼 좋아라고 한 다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음

 

b는 내가 허리를 움직이는 것에 맞춰 들썩들썩을 해줬음 

그러다 얼마 안 가서 잠깐만 이라고 해서 멈추었고

b는 눈을 감고서 숨 고르며 내 양쪽 허벅지를 쓰다듬었음 

자꾸 다리를 쓰다듬는게 스타킹 감촉 때문인 것 같았음

 

b가 진정된 것 같아서 자세를 바꿔서 움직이는데 

다리를 벌리고 계속 움직여서 그런지

스타킹이 점점 더 찢어져 뒤쪽은 엉덩이 중앙까지 찢어진게 느껴졌음 

 

b는 사정감이 오자 뒤로 하겠다고 하였고 자세를 바꿨음

b가 뒤에서 넣고 조금씩 왔다갔다 하길래

고양이자세처럼 허리를 최대한 낮추고 엉덩이를 높이 들었음 

그러자 b 입에서 참기 힘들어서 나오는 감탄사 같은 아- 소리가 났음

 

b는 하던 것을 멈추고 내 등위에 쓰러져서 

등에 입김을 뱉으면서 여러번 등뽀뽀를 해줬음 

등에는 뽀뽀를 처음 받아봤는데

느낌이 간질간질 하면서 흥분됐음

 

글을 읽어본 사람은 느꼈을 텐데

난 신음소리를 크게 내는 편이 아님

숨소리, 강아지 앓는 소리, 좋아 이게 다임....ㅋㅋ

 

등에 느껴지는 기분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아-좋아 하는 소리가 났음

그러자 b가 등에 얼굴을 파묻고 

한 손으로는 가슴을 움켜쥐면서 

아 싸고 싶은데 싸고싶지 않아 라는 이상한 말을 함

그래서 나도 너무 좋아 너가 싸고 싶을 때 싸

지금도 좋아 충분히 라고 얘기해줌 

 

b는 싸도 좋다는 오케이 사인을 받고서 

그날 가장 격렬한 움직임으로 내꺼에 꽂아넣었음 

스타킹은 이미 찢어질대로 찢어져서 엉덩이가 반쯤 드러나있었는데

b는 사정할 때 쯤엔 양쪽 엉덩이를 손에 움켜쥐고서 흔들다가

결국 엉덩이 사정함

 

스타킹과 드러난 엉덩이에 b꺼가 가득 묻어 있었음

또 b의 사타구니와 허벅지에는 내꺼가 가득 묻어 있었음

매번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평범하게 해왔었는데

스타킹 하나로 둘이서 이렇게 흥분한 거임

 

사실 남자친구랑 스타킹 신고 했을 땐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b가 어쩔줄 몰라하면서 막 미치겠는 모습을 보니깐 

나도 덩당아 달아오른 것 같음

 

 

 

서로 코드도 잘 맞고 궁합도 좋았는데 

이듬해 봄 b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걸 알게되고 

그 때부터 여자친구랑 헤어질 때까지는 만나지 않았음 

 

b는 여자친구랑 잘 맞지 않는다고 

한 번 보자고 했는데 내가 싫었음 

b야.. 내가 그정도로 썅년은 아니야..

 

이후에 나는 a를 만났고

b는 졸업 후에 서울로 올라가 취업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었음

그럼에도 b는 종종 연락해서 내가 갈테니 만나달라

ㅁㅌ에 가면 되지 않냐고 했지만

왕복 4-5시간에 걸쳐 나를 보러 온다는 게 부담스러워서

완곡한 표현으로 거절함

이러면서 서로 멀어진듯

 

 

 

 

b랑은 만나본 사람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맞았는데

왜 진지하게 만나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서로에게 마음이 뜨거운건 아니었던 것 같음

누군가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는데

돌이켜보면 그 타이밍도 없었음

 

잠자리에서는 퍼펙트한 상대이지만

감정적으로는 남사친을 뛰어넘는 뭔가가 없었던 거임

일상이 궁금하고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이고 이런 게 없었음

물론 나도 b에게 모든 걸 다 뛰어넘는 뜨거운 여자는 아니었겠지

 

 

 

이야기 끝이 좀 이상한가..?

이번에는 어떻게 마무리해야 되지ㅎ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에는 c에 대해서 써볼게

c는 누구를 쓸지 아직 모르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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