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속궁합 잘맞던 처자와의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진짜 속궁합 잘맞던 처자와의 썰

링크맵 0 671 2020.03.19 11:38

어플에서 만난 썰 풀었던 사람인데, 한동안 일이 많아서 간만에 들어왔다..

글을 잘 못써서 그런지 시리즈 별로 작성하려니까 잘 안되네

 

지금 글 쓰는 주인공은 내가 관계했던 여자 중에서 진짜 참 ㅅㅅ가 뭔지 알게된 내용이야

아, 물론 아직 내가 20대 후반이고, 많은 여자와 관계를 가져본 것도 아니지만

최근에 이 여자랑 만나면서 ㅅㅅ가 이렇게나 좋은 거구나~ 란 것을 처음 알게됐어

이 글을 보는 형 누나 동생들도 더 행복한 ㅅㅅ 했으면 해서 공유해

 

글 편의를 위해 여자 이름을 모해라고 할게 ㅋ

 

주말에 보통 친구들이랑 배그를 하는데, 스쿼드 아니면 잘 안해

그러다가 여느때와 똑같이 단톡방에 배그하자 했는데, 친구 한 놈 말고 나머지 둘은 안된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접으려고 하는데, 그 친구 한 놈이 자기 아는 동생(모해) 껴서 3명에서 하자고 해서 이 때 처음 알게 됐어

각자 집에서 하니까 디코를 통해서 처음 모해란 존재를 알게 됐고, 목소리가 애교넘친다는 거 말고는 뭐 솔직히 감흥은 없었어 

왜냐면 그럴만한게 얼굴도 모르고, 소개팅 자리도 아니고, 게임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랬던거 같아

이때를 기점으로, 스쿼드 자리가 하나 둘씩 부족할 때 디코나 배그에 모해가 들어와 있으면 종종 같이했어

물론 내가 못할 땐, 친구들+모해 이렇게 같이 한 경우도 많고 ~

 

이렇게 얼굴도 모르고 거의 2달,,,?? 배그 할 때만 랜선으로 같이 놀았지 ㅋㅋ

그러다가 11월 쯤이었나.. 모해랑 친구들이랑 배그하면서 디코로 우리끼리 이야기를 잠깐 하고 있었어

나는 수원 살고, 친구들은 각각 부천, 안양, 구로 사는데, 연말에 다같이 얼굴 한번 보기로 했었거든(대학친구들)

원래는 카톡으로 일정이랑 장소랑 다 대충 정해놨었는데, 게임하면서 이야기가 나온거지

'야, 그때 만나면 뭐먹냐', '사당에 맛집있냐' 등등 이런 내용??

 

근데 모해가 듣고 있다가 '오빠들, 연말모임해요~? 저는요? 어디로 가면 돼요?? ' 막 농담으로 그러더라구 ㅋㅋ

그래서 내가 '모해씨, 이거 대학애들 모임이에요~' 라고 다시 웃으면서 답했지(원래 모해랑 알던 친구 말고, 나머지는 서로 존대함)

근데 모해가 배그하는 인원 4명 말고 더 없는거 아니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럼 자기도 사당이랑 가까우니까 모해랑 원래 알던 친구놈도 볼겸, 오빠들도 궁금해서 한번 보고싶다고 가도 되냐고 하더라구

그래서 뭐 디코로는 '모해씨 오면 우리야 당연히 좋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단톡방으로는 좀 반대였거든 ㅋㅋ

왜냐하면 솔직히 남자들만 있는 자리에 여자 한명있고, 친해졌다고는 하지만 얼굴도 본적 없는 여자이고, 우리들도 다 같이 모이는건 1년에 한 두번이라 불편하거든..

그래서 우리들이 친구놈보고 모해한테 따로 연락하라 했엌ㅋ 저땐 걍 우리만 보고, 다음에 따로 보자고.. 말 잘 돌려 말하라고 ㅋㅋ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나고, 연말 만나기로 한 날에 사당에서 애들 만나고 술좀 마셨지

1차 2차가고 술도 좀 마시다 보니까 모해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나이는 4살 차이나는 건 알고 있었고, 얼굴은 그날 친구 통해서 사진으로 처음 봤는데 디코로 들었던 목소리처럼 귀엽게 생겼어

다른 친구 한놈이 모해 불러보라고, 만약 오면 모해 친구들도 같이해서 ㅋㅋ

그래서 친구가 연락했는데 읭? 자기 집가는 길이라 친구들은 못부르고 근처니까 자기 혼자 들리겠다는거야

그러고 진짜 30분도 안돼서 왔어 

첫 인상은 사진처럼 귀여웠어ㅋ 우리가 볼땐 딱 대학생 느낌? 아 졸업 이번에 하니까 저땐 대학생 맞네..ㅋㅋ

왜 그런 패션 있잖아. 지금도 유행하는거 같긴한데,,, 필라 그 많이 신고 다니는 신발에 청바지에 하얀패딩

 

모해는 어땠는지는 모르겟는데 우리는 술좀 먹어서 그런지, 처음 봤는데 맨날 봤던겄처럼 인사하고 앉으라고 그랬던거같아 ㅋㅋ

두달간 배그 같이 해서 그런지 서로 어색하고 그런거는 없더라

4인 식탁이라 모해가 그 주인공 자리 앉고, 나는 안쪽에 앉았는데

당시에는 내 착각인지는 모르겟는데, 계속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는 느낌?? 을 받았었어

(나중에 물어봤었는데, 자기 스타일이어서 진짜로 쳐다봤었다고 하더라구..ㅋㅋ)

 

그런 느낌 받은 상태에서 술 마시다가 이제 빠이빠이 할 시간돼서, 애들 먼저 밖에 나가고 내가 계산하고 있는데

모해가 옆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평소엔 절대 내가 못그러는데 술먹어서 그런지, 내가 먼저 모해한테 따로 연락해도 되냐고 번호를 물어봤어 

다행히 웃으면서 '그럼요~ 당연히 되죠'  이러더라구 ㅠㅠ 

그날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모해 택시 태워서 보내구 우리도 다 빠빠이 했지

 

아,, 쓰다보니 기네

나머지는 내일할게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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