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안방 피바다 만든 썰.ssul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중딩때 안방 피바다 만든 썰.ssul

링크맵 0 1,934 2020.03.19 11:08
출처http://www.ilbe.com/3091377728 썰만화1http://www.mohae.kr/ssulmanhwa/957226

내가 그리 긴 인생을 산건 아니지만,살면서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일들이 꽤 많았다.
어릴 때 나는 동물들을 엄청 좋아했다.뭐 대부분의 남자애들이 다 그렇겠지만,개구리 잡으러 다니는 거 좋아하고사슴벌레, 풍뎅이 잡아서 싸움붙이고잠자리 잡아서 여자애들 놀래키고
뭐 그냥 흔히 볼수 있는 개구장이였음.
내가 살던 동네가 좀 촌동네라서4월쯤 되면 개울가나 모내기 하려고 물 받아놓은 논에개구리 알이 엄청 많았다.
지금은 징그럽고 만지기도 싫은 개구리 알인데그때는 개구리 알만 봤다하면 패트병 찾아서 막 집에 담아옴ㅋㅋㅋㅋ
엄마! 엄마선물사왔어!! 하면서 탁자에 올려놓곤했는데그때마다 몽둥이 찜질잼 ㅜㅜ
쓸데없는거 자꾸 주워와서 엄마 귀찮게 한다고 혼 많이났다.엄마는 또 그걸 바로 버리지않고, 생명이라고다시 내 손잡고 원래 있던 논까지가서 다시 놓아주셨음.
짝찟기하고있는 개구리 잡아와서는쌍개구리 잡아왓다고 엄마한테 선물로 드림... 아마도 좀 저능아였던거같다.


여튼 그런식으로 내가 자꾸 밖으로 쏘다니면서 논두렁에서 자꾸 뭐 주워오고 하니깐
엄마는 내 생일 선물로 동물도감을 주셨다.음. 동물도감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웅진에서 나오는 동물백과사전같은 거였는데
가나다순으로 간단명료하게,이름, 사진, 서식처, 산란기, 먹이 뭐 등등 이렇게 딱 서술되있는애들이 좋아할 법한 책이었다.
내가 어느정도로 병신이었나하면,그 책에 나오는 모든 동물들의 서식처를 확인해서서식처가 한국 남부지방으로 적혀있는 놈들을 공책에다가 다 적음.그래서 매일매일 그 공책을 들고다니면서 그것들 잡을려고 노력했다......원앙 장수하늘소 무슨 박쥐 등등 천연기념물을 잡을려고 돌아다님....그것도 우리동네 안에서... 하.. 개병신같지만 어릴때니깐.
그런 나를 보며 아빠는 윤무부교수처럼 될꺼라면서(그때 티비에 윤무부교수 자주나왔음)ㅠㅠㅠ아버지 ㅇ제2의 윤무부가 된다는 작은아들은 이렇게 씹ㅎㅌㅊ히키코모리가 됫습니다.ㅜ

여튼 그렇게 즐거운 유년생활 중에
개구리알 비스무리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평소에 개구리 알을 많이 봣으니 딱 아는데내가 그때 본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거였어
개구리알은 진짜 엄청 많거든. 그니깐 뭔가 딱 봤을 때 수북해.개구리 알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서울일게이들이 많을 듯 하여사진도 올려본다



이게 개구리 알임


근데 그때 내가 본건 뭐냐하면

이거임.
위에 그림보면오른쪽에는 흔히 볼수있는 개구리 알인데옆에 꼭 똥같이 생긴 점액질안에 들어있는거.이건 개구리 알이 아니거든.
나는 그게 뭔지 몰랐음근데 그게 이곳저곳에 엄청 많더라 이기야.
이미 동물도감을 몇번이나 읽었던 나는'내가 모르는 동물의 알은 없는데...' 이건 분명히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 알일꺼야'라고 생각함.
그래서 혼자 실성한 놈처럼 존나 웃으면서 집에 담아갈려고통을 하나 찾았어.
분유통 하나 주워와서는 거기에 싸그리 다 담았다
막 이곳 저곳 첨벙첨벙 돌아다니면서 줍줍잼 ㅋㅋㅋ
그 계곡에 존재했던 저렇게 생긴건 다 담음. 욕심 ㅍㅌㅊ?



그리고 그거들고 쫄랑쫄랑 집에 감 ㅋㅋㅋ엄마한테 자랑할려고 ㅋㅋㅋㅋ엄마 이거봐라 나 물고기 알 잡아옴 ㅋㅋㅋㅋㅋㅋㅋ하고 자랑했는데

엄마가 친절하게 이건 도롱뇽 알이라고 설명해 주심.내가 처음보는 거라고 하니깐 엄마가 그러면 한번 집에서 길러보라고 하셨다,근데 양이 너무 많으니깐조금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다 제자리 갔다놓으라고 하심.
그래서 네 하고 반정도만 다시 놔주고반 정도는 큰 대야에 풀어놓고 키웠다.
한 일주일 있으니깐 도롱뇽 새끼들이 한마리씩 부화하는데엄청귀여웠다. 올챙이는 그냥 대가리큰 물고기같았는데이놈은 뭔가 잘생긴거같아서 하루종일 그것만 보고있었음 ㅋㅋㅋㅋ먹이를 뭐 줘야될지 몰라서그냥 논에 있는 흙이랑 수초같은걸로 고무대야를 꾸며줬다.수돗물 쓰면 안된데서 하교길에 꼭 패트병 한통씩 물도 떠오고 ㅋㅋ존나 순수잼 ㅋ


우리집 그때는 좀 가난해서 엄마아빠형나 이렇게 네명이 한방에 잤었거든방이 딱 두개있는 집이었다.

한 한달하고 2주정도 되던 날 밤에.엄마가 주무시다가 파리가 몇마리 있다면서 잠깐 일어나심.나도 좀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해서 잠을 잘 못자고있었는데엄마가 '봄인데 무슨 파리야; ;라고 하신게 기억남.

우리 가족 다들 그날 밤 잠을 좀 설쳤다.





그리고 아침에, 엄마의 비명소리때문에 잠을 깼다.


엄마가 정말 왠만해서는 화 안내는 성격이셨는데정말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시며 형이랑 나를 깨우셧음.

그래서 눈 비비면서 봤는데 
시발 ㅋㅋㅋㅋ이불이 피바다임 ㅋㅋㅋㅋ이상한 비린내도 막 나고형 몸에도 피가 조금조금씩 묻어있음ㅋㅋㅋ
어 엄마 이거 뭐야 ? 형 피났어?
하는데 이불속에서 뭔가 꾸물꾸물 막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는 기겁하고 ㅋㅋㅋㅋㅋㅋㅋ나는 우리 형이 하도 안씻어서 기생충같은거 생긴건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놀래서 으아 -하면서 구석으로 도망가는데
자세히보니 도롱뇽임 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들이 좀 어릴때는 물속에서만 꿈틀대다가조금 자라니 탈출을 감행한거임 ㅋㅋㅋㅋ
근데이게 숫자가 정말 많았다어림잡아도 100마리는 되는 거라서 그래서 커다란 대야에 넣고 키운건데
뛰어가서 대야에 몇마리 남았나 보니깐 10마리도 안남았더라.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십마리의 도룡뇽이 이불속으로 들어와서 대부분 압사한거...이불 밑에도 찍베게 밑에도 찍
아빠 출근한다고 바빠서 뛰어나가다가 밟아서 양말갈아신음잼 ㅋㅋㅋㅋ
막 장농밑에도 몇마리 있는거 같고 여튼 개판 ㅋㅋㅋㅋㅋ집을 그냥 양서류어항으로 만들었다.


그날 밤에 나는다시는 동물을 기르지않겠습니다 '절대 밖에서 뭔가를 잡아오지 않겠습니다'각서같은거 쓰고 엄마아빠보는 앞에서 맹새함.
그리고 개구리나 물고기 잡으러 가는 것도 일주일에 2번으로 제한당함요ㅜㅜㅜㅜ
그래서 학교마치면 집에와서 눈높이수학 풀고 영혼없는 표정으로 멍하게있었음.ㅜ
엄마아빠는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금붕어를 시장에서 사오셔서선물로 주심 ㅜㅜㅜㅜ  그때는 마냥 좋기만했는데생각해보면 나는 엄청 사랑 받으면서 자란것같다.
그래서 정말 효도하고싶다.일베를 끊는게 효도의 시작일듯.ㅋㅋㅋㅋ



세줄요약,1. 어릴때 나는 개구리,물고기 패티쉬였음2. 도룡뇽 알을 줏어옴3. 부화해서 집안에서 폭팔잼 엄마한테 혼남잼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1625 나의 노가다 6 링크맵 2020.03.19 1953 0 0
11624 오피 실장일 할때 썰 - 8. 일본으로 원정녀 보내는 썰 링크맵 2020.03.19 1951 0 0
11623 선생님 치마속 훔쳐보던 썰 링크맵 2020.03.19 1947 0 0
11622 초딩 시절 겪은 미스터리 썰(믿든말든 상관 안함) 링크맵 2020.03.19 1944 0 0
11621 배달 아저씨한테 가슴 만져진 썰 링크맵 2020.03.19 1940 0 0
11620 미국서 진정한 색녀 만난썰 링크맵 2020.03.18 1939 0 0
11619 [19]키스방에서 한 썰 한번 풀어볼까한다. #2 링크맵 2020.03.18 1937 0 0
11618 유럽에서 백마 100번 이상 탄 남자 3번째 썰- 세 구멍을 허락한 여자 링크맵 2020.03.18 1937 0 0
11617 몇 안 되는 여자모해인들을 위한 ㅅㅅ팁 링크맵 2020.03.19 1937 0 0
11616 야심한 시간, 외국인 꼬시는 방법 하나 알려준다. 링크맵 2020.03.19 1937 0 0
11615 해군 군견병으로 근무했던 썰.SSUL 링크맵 2020.03.19 1936 0 0
열람중 중딩때 안방 피바다 만든 썰.ssul 링크맵 2020.03.19 1935 0 0
11613 장애인이었던 여자랑 썸탔던 썰 2탄.ssul 링크맵 2020.03.18 1933 0 0
11612 택배알바하다 존나 도망간썰 링크맵 2020.03.19 1931 0 0
11611 존나 습기 많아서 개빡쳐서 푸는 썰 링크맵 2020.03.19 1930 0 0
11610 19세 남자 아다 떼어져버린썰 링크맵 2020.03.19 1928 0 0
11609 여자한테 통수 맞은 ssul 링크맵 2020.03.18 1925 0 0
11608 고1시절 이야기 2편 링크맵 2020.03.19 1925 0 0
11607 어릴때부터 오빠한테 성폭행을 당한 썰.ssul 링크맵 2020.03.19 1924 0 0
11606 군대에서 다른놈 면회 온년 따먹은 썰 세번째 링크맵 2020.03.19 1924 0 0
11605 내가 먹었던 여자썰(2) 링크맵 2020.03.19 1924 0 0
11604 2대2 스와핑썰 (유퉁의추억) 2부 링크맵 2020.03.19 1923 0 0
11603 어플 그녀 썰 feat 아다탈출 링크맵 2020.03.19 1923 0 0
11602 남친있는여자 헌팅해서 모텔간썰 링크맵 2020.03.18 1917 0 0
11601 꽉찬 B컵가슴 호프집 모녀덮밥 썰 -3- 링크맵 2020.03.18 1916 0 0
11600 네이년카페 발페티시 발알바 쇼핑몰모델년 조진썰 -1부 링크맵 2020.03.19 1916 0 0
11599 술 꽐라된년으로 성판타지 만족시킨썰 링크맵 2020.03.17 1914 0 0
11598 이때까지 만난 여자들 외전2 링크맵 2020.03.19 1912 0 0
11597 20대에 사기당하고 2천만원 갚은 썰 링크맵 2020.03.19 1912 0 0
11596 내가 살아온 야썰 존네 길어서 3 링크맵 2020.03.19 1911 0 0
11595 썰푼다 (1편 유학생녀) 링크맵 2020.03.19 1908 0 0
11594 시오후키가 실존하는가? 링크맵 2020.03.19 1908 0 0
11593 - 1편 링크맵 2020.03.17 1907 0 0
11592 수학여행 때 성교육 교재된 꽐라 여고딩 썰.ssul 링크맵 2020.03.19 1907 0 0
11591 나의 노가다 30-2 마지막편(대리진급까지) 링크맵 2020.03.19 1907 0 0
11590 애미가 어릴때 노예 여자친구 사준 썰 링크맵 2020.03.18 1906 0 0
11589 개방적인 우리 엄마...ssul 링크맵 2020.03.18 1905 0 0
11588 첫키스상대랑 첫경험도 했던 썰 링크맵 2020.03.19 1904 0 0
11587 유부녀 친구의 친구썰 -sonnom- 링크맵 2020.03.19 1904 0 0
11586 외국 클럽 썰 링크맵 2020.03.19 1903 0 0
11585 (펌) 워터파크 여자탈의실 들어간썰 링크맵 2020.03.17 1899 0 0
11584 DVD방 알바했었던 썰과 손님유형.ssul 링크맵 2020.03.19 1899 0 0
11583 유럽가서 황홀했던 썰(2) 링크맵 2020.03.18 1898 0 0
11582 우리누나 5년전쯤에 스토킹?당한썰 풀어봄.txt 링크맵 2020.03.19 1898 0 0
11581 나보다 변태가 있을까? 나의 비밀이야기2 (극혐주의, 아줌마매니아+스캇) 링크맵 2020.03.17 1893 0 0
11580 중국 KTV 조선족 보도랑 상황극 썰 링크맵 2020.03.19 1893 0 0
11579 GOP 진지공사 중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견. 가져다 버린 썰 링크맵 2020.03.19 1890 0 0
11578 ㅅ발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쎁좀 들어주라 링크맵 2020.03.19 1890 0 0
11577 [스압] 임진강 월북자.ssul 링크맵 2020.03.19 1889 0 0
11576 랜덤채팅으로 노예 된 썰2 링크맵 2020.03.19 1889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746 명
  • 어제 방문자 3,995 명
  • 최대 방문자 8,699 명
  • 전체 방문자 2,712,402 명
  • 전체 게시물 142,554 개
  • 전체 댓글수 899 개
  • 전체 회원수 7,85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